티스토리 뷰
조선의 왕들은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지냈을까?
조선의 왕들도 여름에 피서를 갔다.
태종실록 태종13년(1413)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행차하였는데 피서때문이었다.
조선의 왕들은 한양을 떠나지 못하는 대신 한양 내에 있는 여러 궁궐들을 옮겨 다니며 피서를 즐겼다.
특히 경회루가 경복궁 내에서 더위를 피했던 대표적인 곳이다.
창덕궁 후원(사적 제 122호): 자연경관을 살린 정원으로 왕들의 휴식 공간 왕들이 피서를 위해 후원으로 왔다는 기록이 존재
연산군은 창덕궁 후원에 새로운 누각을 짓도록 하였다.
조선은 청나라처럼 피서할 곳을 따로 거대하게 짓지는 못했지만 임금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옥류천: 창덕궁 후원에 위치한 개울로 왕들이 신하들과 술을 마시며 시를 짓던 공간
임금이 피서하는 공간은 주변에 물이 있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누각의 형태로 지어졌다.
옥류천이라는 폭포를 인조 때 만들었는데 거기에서 물을 보면서 바람을 쐬고 때로는 술잔을 띄우며 풍류도 즐기고 왕들은 그런 식으로 피서를 했다고 할까
간혹 행궁이라고 해서 별궁을 짓기도 해요 그런데 거창하게 짓지는 않고 쉴 수 있게 하고 침전이라고 해서 침실을 옮기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