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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병원비의 진실 (그래드 캐년 추락사고 병원비가 10억?)
얼마전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한국 유학생이 추락을 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병원비가 10억 가까이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에는 왜 병원비가 수억대가 나올까?
미국 의료비가 다른나라보다 비싼 이유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미국 의료자체에 들어가는 돈이 많습니다.
약값이 비싸고, 법적 다툼의 위험성 때문에 한 환자당 훨씬 더 많은 테스트를 합니다.
두번째는 보험이 없는 사람이 많고 의료비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손해를 메꾸기 위해서 의료비 자체의 가격이 높게 설정 됩니다.
세번째는 복잡한 보험체계와 그에 따른 행정비용입니다.
이 세번째가 환자들이 억대 영수증을 받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미국 의료비를 이해하려면 미국 보험체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미국 보험체계의 기준은 미국 연방정부의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보험회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보험회사의 약관들이 다릅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수많은 직원들이 그 약관을 공부하고
의사들의 처방의 리뷰합니다.
이 과정이 정말 인력이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병상이 천개인데 행정직원이 만명이 넘습니다.
병원에서는 보험회사에 생색을 내기 위해
100만원짜리 치료를 원래는 1000만원짜리 치료라고 합니다.
그래서 환자에게 1000만원짜리 청구를 하고, 그 보험을 가진 사람에게는 100만원만 받습니다.
그런데 그 보험이 없는 사람은 1000만원을 지불하는 기형적인 시스템인것입니다.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한 한국 유학생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높은곳에서 떨어져서 헬기로 이송을 했고 최소한 외상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광 등 다양한 과의 협진을 받았을겁니다. 또 외과 중한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을겁니다.
만약 이 환자가 보험이 있었다면 10억까지는 안나왔을겁니다.
만약 보험을 가지고 있었다면 몇만 원정도 나왔을겁니다.
아무튼 미국가서 다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