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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물고기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


수심 200~1000m에 사는 심해어 실러캔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FOSSIL FISH FOUND ALIVE ( diving with dinosaur fish ) - DOCUMENTARY



실러캔스(Coelacanth)

수심 200~1000m에 사는 심해어로, 3억 7,500만 년경 나타나 7,000만년전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1930년대에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되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대부분의 어류가 체외수정하는 반면 실러캔스는 암컷이 알을 몸 안에서 부화시킨다. 야행성이어서 낮에는 동굴에서 지내며 푸른색 빛깔에 불규칙한 흰색 무늬로 동굴 암초에서 위장한다. 


실러캔스(coelacanth) 또는 공극어류(空棘魚類)는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유악류(턱이 있는) 물고기이다. 속명은 라티메리아(Latimeria)이다. 이 물고기는 약 3억 7천 5백만 년 전에 지구상에 출현하여, 약 7천5백만 년 전에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었었다. 그것은 공룡의 멸종시기보다 약 1천만 년 전이다. 그러나 193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근해에서 존재가 확인되어 생물학계를 놀라게 했다. 실러캔스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것은 ‘20세기 고생물학계의 가장 위대한 발견’중의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실러캔스는 그리스어로 ‘속이 빈 등뼈’라는 뜻이라고 한다. 😀


The Amazing Discovery of the Coelacanth


실러캔스라는 이름은 1836년부터 스위스의 고생물학자 루이 아가시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실러캔스는 고대에서부터 번식한 살아있는 화석이다. 백악기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1938년 남아프리카 이스트런던 동해안의 칼룸나강 앞바다에서 여성 박물관장인 마저리 래티머(1907년-2004년)에 의해,엄밀하게 말하면 애비니 존슨 어업회사의 어선 선장이 우연히 그물에 걸린 실러캔스를 입수하여 살아있는 개체가 발견되었다. 마저리 래티머는 그 사실을 어류학자인 제임스 스미스에게 알렸다. 제임스 스미스는 마저리 래티머가 제시한 표본을 보고 그것이 8천만년전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던 실러캔스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그 사실을 1939년 3월 18일자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그리하여 실러캔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실러캔스의 존재가 확인된후 다시 세상에 나타나기까지는 14년이 흘렀다. 1952년에야 코모로에서 실러캔스가 채집되었던 것이다. 1952년이후 아프리카 동해안의 코모로 제도에서 약 200마리가 포획되었다. 2006년 5월 30일 인도네시아 연안에서도 일본 후쿠시마 해양과학관 ‘아쿠아머린 후쿠시마’의 조사단의 수중촬영으로 살아있는 개체가 발견되었다. 대한민국 63빌딩 수족관에도 아프리카 코모로 공화국에서 기증받은 표본이 한 점 전시되어 있다. 현재 남아있는 현대 실러캔스는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IUCN에 의해 존치상태가 ‘위급’으로 평가되었다. 실러캔스의 수명은 약 1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물고기가 알에서 태어나는 것과는 달리, 인간이나 포유류의 번식 방법과 같이 어미의 몸 속에서 자라는 '태생'으로 확인되었다.

고대로부터 큰 형태학적 변화가 없었던 점을 통해 과거에는 진화의 증거의 하나로 쓰였으며, 진화가 직접 관찰되는 현재에는 진화의 속도 변화에 관한 중요한 단서가 되기에 많이 연구되고 있는 종이다. 실러캔스의 시퀀싱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4족 보행동물의 진화 방식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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