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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통돌이 세탁기가 얼어서 작동을 안합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물이 안빠집니다.  (탈수작동 안됨!!) 


뜨거운 물을 부워봐도 녹지가 안습니다. 

며칠째 빨래가 쌓이면서 저희 마누라가 SOS를 보내와서 제가 직접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뜨거운물을 넣고 돌려봐도 탈수가 되지 않습니다. 엄청 꽝꽝 얼었나봅니다.


쉽지가 않습니다. 꼭 저 가운데 있는게 비웃는듯한 얼굴 모습입니다.



세탁기 배수구가 얼어붙은것 같아서 세탁기를 뒤집어 봤습니다.

전기코드는 물에 닿지 않게 해두고요.


역시 이렇게 꽝꽝 얼어있었습니다. 

일단 일자 드라이버로 눈에 보이는데만 깼습니다.

일자 드라이버는 역부족이였습니다. 😀


뒤 카바를 뜯었습니다. 나사 네개만 풀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였습니다.


저 배수구 부위가 통째로 꽝꽝 얼어있었습니다.

만져보면 꼭 돌맹이 같았습니다!!

인간으로 따지면 직장부터 항문까지 얼어붙은거죠!! 

세탁기가 똥을 못싸네요 ㅋㅋ 


일단 드라이기로 녹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래걸릴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뜨거운물을 가져다가 저렇게 나뒀습니다.

뜨거운 스팀효과를 보여줍니다.

화상주의!!

손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합니다.


끈질긴 노력끝에 물이 슬슬 녹기 시작합니다.😀


스팀과 드라이의 합동작전이 개시되었습니다.

(드라이기에 물이 들어가지도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감전주의!!

그리고 물이 녹아서 졸졸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 90%는 완료했습니다.


제가 세탁기를 녹였습니다.

우리집 세탁기는 뒤 카바를 탈거했을때 구조가 간단해 보이고 얼은 부위가 쉽게 파악이 되어서 

제가 직접 했는데, 복잡해 보이거나 위험해 보인다면 그냥 A/S하세요.

세탁기를 탈수 모드로 돌려봅니다.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100% 완료 대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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