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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오늘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천년전 규모)
백두산 폭발 3시간 후
천지에 있던 갖혀있던 물(20억 톤)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함경도를 휩쓸었습니다.
백두산 폭발 28시간 후
폭발 하루만에 서울 상공을 뒤덮은 화산 재
태양도 사라지고 화산재만이 눈처럼 흩날립니다.
화산재가 태양빛을 차단해 낮에서 칠흙같은 어둠이 계속 이어집니다.
학교는 휴교령, 회사는 휴무, 공항도 항만도 기능 상실... 그렇게 두달이 흘렀습니다.
어딜가나 국내산 채소는 찾아볼수 없고, 채소값은 폭등합니다.
백두산은 천년전 폭발하여 지금의 천지가 생겨난겁니다.
백두산 천지의 둘레는 13.1km입니다. 축구장 14개 크기입니다.
천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칼데라 중 하나입니다.
백두산에서 흔히 보이는 부석, 부석은 마그마가 대기 중에 방출 될 때 휘발성 성분이 빠져나가면서 기공이 생긴 암석으로 물에 뜰 정도로 가볍다. 주로 폭발성이 강한 화산에서 발견됩니다. 천지를 둘러싸고 있는 16개의 봉우리에서 관측되는 부석층은 75미터 일본 북해도의 부석층이 5센티미터라고 하니 천년전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알수 있습니다.
과거 문헌을 통해 백두산이 100~200년 간격으로 분화했음을 추정할수 있습니다. 백두산의 마지막 분화가 1903년에 있었다는 것이 청나라 역사 기록에 남아 있어, 1903년으로부터 지금이 100년이 지난 시기고 천 년 전에 폭발적인 대분화를 한것으로부터 1100년이 지난 시기기 때문에, 두 주기가 겹치는 가까운 장래에 백두산 분화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일본 열도 밑으로 들어가는 해양판이 들어가서 밑으로 쭉 내려가는 게 아니고 약 700km 하부에서 정체되어 있으면서 열을 차단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맨틀 열이 다른 데로 도망가지 못하고 쌓여있다. 결국 어디론가 분출구를 찾아 나오게 되는데 그게 백두산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중국의 지질연구소에서는 백두산에 4개의 마그마방이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수천년동안 백두산에 에너지를 공급해온것입니다. 백두산은 인류역사상 가장 큰 폭발의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과거의 재앙이 다시 한 번 반복된다면 그 재앙은 천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천지를 채우고 있는 20억톤의 물이 순식간에 범람하면서 백두산의 경사면을 따라 쏟아져 나올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백두산에 쌓여있는 화산재 퇴적물입니다. 백두산의 퇴적물들은 손을 대면 부서질정도로 약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거의 40~50도의 경사를 갖고 있는 백두산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 온다면 시속 100km의 물이 내려오게 됩니다. 20억톤의 물이 시속 100km의 속도로 내려온다면 사상 초유의 라하르(lahar)-'화산이 분출된 후 퇴적된 화산암괴나 화산재가 흐르는 물에 섞여서 홍수처럼 흘러 내려가는 현상'
백두산 화산재가 대기권을 뚫고 성층권에 머물게 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집니다. 전세계의 기온이 1년 내내 최고 2도까지 떨어질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