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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오늘-폼페이 최후의날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1861년 폼페이 발굴현장 이탈리아 고고학자 주세페 피오렐리 교수는 오늘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풀고 있었다. 화산재에 뒤덮인 폼페이에서는 건물, 도로, 심지어 작은 그릇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반면 몇구에 화구를 제외하고는 사람의 흔적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가 발굴한 어느 집에선 식사중에 봉변을 당한듯 음식을 담았던 그릇이 그대로 놓여있었고 하지만 그 주변에 사채의 흔적은 아무것도 없었다. 폼페이 최후의날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우스 화산폭발해 순식간에 수백만톤의 화산 잔해물들이 도시로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지하 4미터 우물을 파던 농부의 우연한 발견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초기 발굴을 무책임하게 이루어졌다 발굴을 하던 사람들이 주로 보물을 찾는 사람들이였다. 그리고 1860년 이러한 발굴 방식은 종식되었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봉인이 풀리면서 옛 로마제국의 도시문명이 되살아 났다. 그런데 발굴이 본 궤도에 올랐을때 폼페이 최대의 미스테리에 한줄기 빛이 보였다.
로마대학에 주세페 피오렐리 교수는 용암과 화산재가 식어서 발굴된 흙더미 사이에서 이상한 공간들을 찾아냈다. 피오렐리 교수는 이 공간에 석고를 부었다. 그리고 석고가 굳은 다음 주변의 흙을 글어내자 빈 공간을 채우고 있던 놀라운 형체가 드러났다.
그것은 폼페이 최후의 날 죽어가던 사람들의 모습이였다. 화산폭발 때 생성되는 화산재가 희생자들의 피부를 완전히 덮게 되는데 시간이 많이 흐름에 따라 화산재는 굳게 돼 고유의 형태를 갖게 되고 동시에 굳은 화산재 내부의 육체는 썩게 되어 공간이 생기는 것입니다.
화산재에 뒤덮여 죽음
육체가 썩어가고 공간이 생겨남
석고반죽을 붓고
그 공간이 그 당시 희생자들의 최후의 순간인것을 알게됨
어린아이를 꼭 껴안은 엄마, 죽어가면서도 서로를 지켜주려 했던 연인의 모습, 다친 사람을 치료할 수술도구를 가지고 쓸어져 있는 의사 등 2000년전 시간이 멈춰있다.
영화같은 이야기 폼페이 최후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