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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과 자지산
어죽은 8000원입니다. 어죽은 민물고가 재료라고 합니다.
그리고 도리뱅뱅이를 먹었습니다 도리뱅뱅이는 만원입니다.
도리뱅뱅이 맛있네요.
이름이 범상치 않은 산이 있네요.
자지산입니다.
자지산 높이가 467미터입니다.
자지산은 자지산 이라는 이름 외에도 성재산 중봉산이란 이름이 또 있다. 성재산이란 이름은 산성이 있는 산을 흔히 성재산이라 부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자지란 자주빛이란 뜻이 있고 식물인 지치 영지의 뜻이 있다. 옛날 약초인 지치나 영지가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 자지산이라는 이름이 더러 있다. 그러나 자지라는 이름을 남성의 성기에 끌어다 붙인 이야기도 있다. 풍수지리상 자지산은 남성의 성기 비슷한 모양으로 양이면 천내 원골 건너의 상가 수십길 바위 벼루에 여성의 성기 비슷한 음의 굴이 있다. 그래서 자지산이 우리나라에서 음양산의 대표라 한다. 천대산쪽에서 보면 산줄기 서쪽으로 뻗어나가다 자지산에서 머리를 불끈 들어 올린 것이 남성이 성을 낸 모양이라 한다. 재밌는 이야기는 자지산에 굴이 하나 있는데 여기데다 불을 때면 보름 뒤 원골 건너의 음굴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 음굴 건들이면 어느 마을 처녀들이 바람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음굴의 바위 줄기에 원골인공폭포가 만들어졌다. 자지산을 점잖게 풀이한 이야기도 있다. 자지산에 올라보면 금산의 진산인 진악산을 마주보고 있고 금산 고을 한복판을 가로질러 흘러내리는 봉황천의 물줄기가 훤히 건너다 보인다. 그런데 봉황천이 금산읍을 꿰뚫고 흘러온 금하와 합류하고 금강 큰물에 흘러드는 물줄기들의 모양이 지치 지촤 영락없이 같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자지산의 이름은 여러가지 것들과 들어맞는 이야기라 할 수 있고 재미도 있다.
자지산 아래로 흐르는 금강의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연인이 금강을 바라보며 걷고 있는 모습이 정답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며 어죽을 한 접시 도리뱅뱅이를 한 젓가락 먹습니다.
황토가든에서 어죽과 돌이뱅뱅을 먹었습니다.
어죽전문
어죽과 도리뱅뱅이를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허겁지겁 먹느리라고 사진을 못찍었네요 ^^;;
어처구니가 없네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