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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대한민국 여행

한국여성수련원과 옥계해변

뽀로로친구에디 2021. 6. 2. 11:07

이곳은 한국여성수련원이다. 그러니까 우리 가족이 하룻밤 숙소이다. 체크인은 3시부터 체크아웃은 11시이다. 

체크인보다 이른시간에 왔다.. 거절.. 안되요 ~ 그래서 일단 해변에 나가서 놀아야지 

 

해변은 실망스럽다. 5월말 옥계해변의 모습이다. 저 멀리 시멘트 공장이 보인다. 해변의 모래사장의 상태는 매우 안좋다. 나뭇가지들 작은 돌맹이들 조개깨진것들 담배꽁추 유리병 등등 ... 면도하기전의 내 얼굴 같다. 

사람이 몇명밖에 없다.. 휑하다 휑 휑 ~ 바람이 차다..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졌다. 바닷물이 거칠게 부셔진다. 

오늘 날씨 좋다고 했는데... 기분탓인가.. 

낚시하는 사람이 보이고 그늘막 텐트도 한두개 보이고 그래서 나도 그늘막을 쳐서 잠깐 쉬고 있는데 관리인 아저씨가 와서 그늘막도 치면 안되고 한다. ... ㅡㅡ;; 

사람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 

쫒겨나는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짐을 챙기고 떠난다. 

할 수 있는게 없다.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졌다. 감기 걸리면 안된다. 

한국여성수련원에 욕조다. 월풀이다. 물을 받아서 뜨끈하게 욕조에 몸을 담근다. 오랜만에 몸을 담가본다. 온가족이 들어가기에는 좁다. 아이들 먼저 씻기고 성인이 들어가서 30분정도 있으면 딱 좋다. 이건 이곳 최대 장점이네~ ㅎㅎ 

왠지 예전에 이곳에 싱크대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한국여성수련원은 취사가 안된다... 취사가 안되서 고기는 못 구워 먹고, 찌개도 못 끓여 먹고, 하여튼 아쉽다.

 

온돌방이다. 보일러를 따끈하게 온도를 올려서 오늘밤은 몸을 지지기로 해보자.. 

이곳은 안타깝게도 취사가 안된다. 그래서 집에서 해온 음식이나 마트에서 사온 회를 먹는다. 

또 안타깝게도 오션뷰가 아니다. (사실 안타깝지 않다. 저녁에 오션뷰는 칠흙같이 시컴할뿐다. 옥계해변은 더더욱 시컴할듯 하다. 어차피 아침에 늦잠자서 일출 안볼거라면 아쉬울것 없지..) 농촌뷰다. 산뷰다. 솔밭뷰다. 창문을 열면 농촌 거름똥 냄새는 안나고 소나무 향이 나서 다행이다. 해가 떨어지면서 솔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샤워후에 수건으로 닦아지만 또 삐질삐질 땀이 나는 내 머리털을 과 머리를 자연풍으로 시원하게 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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